갤럭시 A33 리뷰 - 성능, 가격, 장단점 총정리
갤럭시 A34가 보급형 S23으로 자급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전작인 갤럭시 A33도 중고폰 시장에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A34 대비 뒤처지지 않는 성능, 무난한 디자인, 쓸만한 디스플레이로 가성비 있는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 프로세서 | 삼성 Exynos 1280 |
| 램, 저장공간 | 6G RAM, 128G 저장공간 (1Tb 외장 지원) |
| 디스플레이 | 6.4인치 FHD Super AMOLED, 90Hz |
| 사이즈 | 가로 74 x 세로 160 x 두께 8.1mm (무게186g) |
| 배터리 | 5,000 mAh 25W 유선충전 (무선X) |
| 기타 사항 | IP67 방수방진 등급 |
한국은 유독 플래그십 모델이 강세인 나라지만 성인 스마트폰 보급율이 97%에 이르고, 2개 이상의 번호 이용자가 천만에 육박하면서 플래그십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의 수요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춰 삼성도 보급형 모델을 단순히 싸기만 한 게 아니라 최소한 사용목적에 부합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A33도 그런 모델 중 하나인데 어떤 점이 쓸 만 한지 항목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A33 성능
| 벤치마크 항목 | S10+ | A33 | A34 | |
| CPU (geekbench5) |
싱글코어 | 733 | 745 | 792 |
| 멀티코어 | 2,560 | 2,190 | 2,343 | |
| GPU (3DMark) | Wild Life Extreme | 950 | 625 | 640 |
갤럭시 A33은 A34보다 1년 전에 출시된 모델이지만 냉정하게 그 정도의 성능 격차가 나진 않습니다. 게이밍(GPU) 성능을 제외하면 갤럭시 S10+와 비슷한 수준인데 일반적인 인터넷, SNS,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입니다. 물론 간단한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고사양 게임도 그래픽 옵션을 상당히 타협한다면 어떻게든 할 수는 있습니다. 최적화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 가끔 잔렉이 발생하는데 그럭저럭 참아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갤럭시 A33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2022년 갤럭시 A 시리즈에 적용했던 양산형 디자인으로 갤럭시 노트20의 플라스틱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씩 작은 차이는 있지만 A23, A33, A53, A73이 이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출 하우징인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A23처럼 노골적으로 저렴한 느낌은 아닙니다. 마감도 매트하게 진행하여 나름 깔끔한 인상으로 화이트 색상과 조합이 좋습니다. (카메라 렌즈는 조금 징그럽지만)
- 6.4인치 FHD 최대 90Hz 주사율 지원
디스플레이 품질은 무난한 편인데 색감에 민감한 분이라면 약간 아쉽다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밝기도 800 니트로 괜찮은 편이고 고정형이지만 90Hz 고주사율 패널이 탑재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전면 카메라가 상단 베젤에 붙어 U 모양으로 뚫려있는데 크기가 작아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며, 좌우 베젤도 얇은 편입니다. 다만 보급형 특징이지만 하단 베젤이 두꺼운 건 꽤 눈에 띄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갤럭시 A33 카메라와 배터리
- 쓸만한 기본 모드 & 장식용 서브 렌즈
- 믿음직스러운 대용량 배터리
| 렌즈 구분 | 후면(메인) | 전면 |
| 기본 | 4,800만 OIS 위상차 A/F | 1,300만 A/F |
| 초광각 | 800만 | - |
| 심도 | 200만 | - |
| 접사 | 500만 | - |
여러개의 카메라가 달려있어 초광각, 보케, 접사 등 여러 모드의 촬영이 가능합니다만 실제로 쓸만한 건 메인 렌즈를 사용하는 기본모드 촬영 정도입니다.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훌륭한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주광에서는 꽤 쓸만한 수준입니다. 초광각 모드는 화이트밸런스가 꽤 틀어지는 편이라 가급적이면 기본 모드를 촬영하는 것이 낫고, 접사는 늘 그렇듯 사용은 가능하나 퀄리티가 훌륭한 것은 아니므로 장식 수준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는 5,000mAh 용량을 감안해도 상당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는 탓인지 충전 없이 하루를 무난하게 사용하고도 2~30%가 남는 수준입니다. 충전속도는 최대 25W인데 충전속도 제어커브가 조금 더 가파르게 설정된 건지 90%까지 충전 속도가 다른 25W 충전보다 조금 더 빠른 편입니다.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지만 잦은 충전이 필요한 모델은 아니므로 큰 단점은 아닙니다.
갤럭시 A33 가격
출고가 49.9만 원→ 오픈마켓 40만 원 내외- 중고폰 S급 20만 원 내외
2022년 3월 출시 시점의 공식 출고가는 천 원 빠진 50만 원이었습니다만, 현재 미개봉 신품은 30만 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갤럭시 A34를 40만 원 초반대에 자급제 신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신품보다는 20만 원 내외의 새 폰 수준의 중고폰을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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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33 총평
| 장점 | 단점 |
| 믿음직한 배터리 최대 90Hz 주사율 화면 |
높은 출고가 애매한 성능 |
50만 원이라는 출고가 치고는 다소 부족한 성능으로 어쩔 수 없이 중국계 가성비 모델들과 비교되며 비싸 보이는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20만 원대 중고폰이라는 기준으로 보니 돌릴 건 다 돌리는 성능, 쓸만한 화면, 탄탄한 배터리는 물론이고 IP67 방수방진, 삼성페이 등 꽤 괜찮은 가성비 폰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세컨드 폰을 위한 중고폰을 알아보시는 분에게 갤럭시 A33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