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미리보기 - 디자인, 성능, 가격 등 총정리

매년 2~3월에 진행되던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한달 앞당겨짐에 따라, 새로운 갤럭시 S24 시리즈는 2024년 1월 17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엑시노스 AP, AI 기능 자체 내장 등 큼직한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는데 유출된 소식들로 새로운 갤럭시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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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성능

모델	S24	S24+	S24U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 (스냅 8 Gen-3)		스냅 8 Gen-3
RAM	8G	8G / 12G	12G

 
소문대로 삼성의 엑시노스가 다시 되돌아옵니다. 예전과 동일하게 국가별로 AP 종류를 다르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전후 스냅드래곤이 엑시노스 대비 성능 우위를 보인바 있어 적지 않은 분들이 엑시노스 탑재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최근 S23 fe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를 생각해보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AP 종류	A16	EX 2400	SD 8G3	A17 pro
긱벤치6(싱글)	2,649	2,069	2,197	2,962
긱벤치6(멀티)	6,888	6,577	7,325	7,512
AnTuTu10	146만	166만	197만	155만

 
벤치마크 스코어를 확인해보면 엑시노스 2400은 아이폰 15(A16)와 비슷하고, 스냅드래곤 8 Gen-3는 아이폰 15 프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이폰이 프로와 일반라인을 AP로 구분한 것처럼, 갤럭시도 국가에 따라 AP를 기반으로 일반, 플러스와 울트라가 나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이 바로 그 케이스에 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S24, S24+는 아이폰 15와, S24 울트라는 아이폰 15 프로와 비슷한 성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CPU, GPU는 현재도 과성능 상태이고 이보다는 앱과의 호환성, NPU, ISP 등의 더욱 중요해질 예정입니다. 삼성도 이에따라 AI 연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니, 향후 엑시노스의 효용성은 더 두고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당장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냅드래곤 버전이 엑시노스 버전보다 좋아보입니다. 또한 퀄컴이 이번에도 for Galaxy 버전으로 소폭 오버클럭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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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디자인

유출로 미뤄보면 S24의 외관 디자인은 S23 시리즈와 거의 동일합니다. 물론 현재 카메라만 강조되는 플로팅 닷 디자인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A14, A24, A34, A54, S23 fe 등 국내외 다양한 모델에 같은 디자인이 적용되어 참신한 맛은 없습니다. 이럴 땐 아이폰처럼 후면 유리 질감처리나 색상 변주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줘야 하는데 이는 삼성의 강점이 아니라 다소 우려가 됩니다.
 
측면 메탈 프레임은 전작의 둥근 형태에서 직각으로 떨어지는 형태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예전 아이폰4처럼 좀 더 깻잎통 형태에 가까워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베젤이 기존 1.7mm에서 1.5mm로 12% 가량 줄어듭니다. 그에 따라 S24와 S24+는 같은 크기임에도 화면을 0.1인치 더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울트라의 경우 좌우 엣지가 사라짐에 따라 사실상 없었던 측면 베젤이 약간 생기게 됩니다.
 

모델	S24	S24+	S24 U
display	6.2"	6.7"	6.8"
해상도	FHD+	QHD	QHD
주사율	1~120Hz LTPO
최대밝기	2,500니트		2,600니트

 
디스플레이는 S24와 S24+의 미세한 변화가 눈에 띕니다. 전세대 보다 0.1인치씩 커지고 패널도 LTPS에서 LTPO로 변경되면서 최소 주사율이 48Hz에서 1Hz 낮아지고, 전력 효율도 꽤 좋아질 예정입니다. 거기에 S24+는 해상도도 한단계 올라갑니다. 더불어 최대 밝기도 확 밝아지는데 AMOLED의 수명 걱정은 상당히 극복한 모습입니다. S24 울트라는 평면 디스플레이라게 주요 관측이지만, 일부는 곡율을 더욱 가파르게 적용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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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새로운 기능

• 방열처리 강화
  S23에서 한층 커진 베이퍼챔버가 S24에서는 1.5~1.9배 더 커집니다. AP 공정 고도화로 열처리 중요도가 강조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삼성에서도 발열 관리를 위해 매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전작에서 물리적인 발열처리의 효용성을 체감했기 때문에 이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장시간 사용 시 성능유지는 물론 배터리 효율과도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사용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티타늄 프레임 (울트라 only)
  애플이 한발 앞서 아이폰 15 프로 라인에 티타늄 합금을 적용했는데, 삼성도 발빠르게 뒤따라가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높은 내구성을 강조하며 홍보했지만, 실생활에서 파손은 측면 프레임이 아니라 전면 디스플레이나 후면 유리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구성의 개선을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합금 비율에 따라 1~20g 정도 무게 절감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내장형 AI폰
  이번 S24에서 삼성이 핵심으로 밀고 있는 혁신 포인트가 이 AI assistant 기능입니다. 다기능 AI와 생성형 AI의 2가지 AI 모델이 탑재될 전망인데 하나는 삼성의 AI 'Samsung Gauss'이고, 또 다른 하나는 OPEN-AI나 구글의 AI 모델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내장형 모델은 데이터 송수신 없이 기기 자체에서 처리를 수행하므로 결과 속도가 빠르고, 정보 유출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모델의 정밀도와 결과값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야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도 크지만 걱정도 상당합니다. 실시간 통화 번역, 촬영 개선 등 아직 예시만 떠돌고 있어, 이는 실제 언팩 행사 때 구동하는 모습을 봐야 진가를 파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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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예상 가격

출고가 (만원)	S24	S24+	S24 U
256G	115.5	(8G) 135.3	159.9
512G	127.6	(12G) 153.3	178

 
전체적인 가격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플러스와 울트라는 512G부터 전작 대비 6만원 가량 출고가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24+의 경우 램이 4G 늘고 해상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인상은 울트라 512G와 1Tb 모델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울트라 256G 모델의 램이 8G를 탑재하는데, 다행스럽게 한국은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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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기대와 우려

갤럭시 S24가 한달 먼저 출시되는 데에는 몇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2024년부터 세계 소비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측되어 스마트폰 출하량도 5~10%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에 따라 신무기를 빠르게 출시하여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삼성전자의 실적 견인으로써의 역할입니다. 2023년 반도체 사업부의 침체를 S시리즈와 폴더블폰의 판매 증가로 수익을 상당히 보전한 바 있습니다. 반도세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는 있지만 호실적인 2분기 이후를 예측하므로 적어도 상반기 실적을 S24 시리즈가 조금 더 이끌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AP 주도권입니다. 엑시노스를 다시 재탑재할 예정이지만 플래그십 제품의 메인 AP는 아직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해야 합니다. 퀄컴이 매년 10월에 신모델을 출시하는 만큼 물량 확보는 물론 성능 최신성 확보를 위해서도 출시일을 조금 앞당기는 것이 유리합니다. 샤오미는 11~12월에 즉시 신모델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1월도 완전히 빠른 것은 아닙니다.
 
빠른 시장대응과는 별개로 글로벌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애플과 동급의 경쟁자가 아닌 차선의 옵션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삼성도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있고, 그 첫번째 해결책을 AI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맞는 방향이고 미래임은 분명하지만 S24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벌써 잊혀진 시리, 빅스비, 알렉사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IT 공룡들을 뒤집어놓은 chat-GPT조차 아직 일반인들은 큰 효용을 못느끼고 있는데 과연 S24 시리즈가 일반적인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듭니다. 이미 알려진 뛰어난 촬영 및 편집, 실시간 번역도 좋지만 더 일상적이면서 더 구체적인 기능들이 더 쉽게 구현되어야 AI-Phone으로 불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1월 17일의 언팩을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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