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백만원은 우습고 2백만원은 돼야
"와~ 비싸다"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쓰면서도 기가 막히네요)
애플 제품이 비싼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하지만 M1 맥북은 혜자인걸 ㅜㅜ)
현재 유출이라고 떠도는 루머가 진짜라면
집 나간 제정신은 이제 영영 못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이폰 14 가격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격을 먼ㄴㅇ저 보겠습니다.
프로와 프로 맥스라인이 100달러씩 인상되고
128G 용량을 제외시켜 실질적으로
최저 구매 가격이 200달러 인상된 격입니다
그런데 달러로 표시되어 와닿지 않으니
원화로 바꿔서 다시 볼까요?
아이폰 14 한국 가격
아...
정말 정신이 아득해지는 가격입니다.
이정도면 "아이폰은 170은 줘야 쓸만하지" 라는
얼빠진 소리가 나올 것 같은 테이블입니다.
한국기준으로 출고가는
기본 모델인 아이폰 14는 5만원 가량씩 오르고
프로, 프로 맥스 라인업은 20만원씩 올랐습니다
만!
최저 용량을 128G에서 256G로 올림에 따라
실제 최저 구매가는 40만원이 오른 셈이 됩니다.(40만원? 40만원이면 쓸만한 중급기를 한대 살...)
뭐야! 왜 US 출고가는 같은데도 가격이 인상돼!!
그리고 오른 환율 감안해도 왜 100$오른게 20만원 올라!
예 뭔가 이상하시죠?
하지만 놀라거나 분노하시는분은 애플팬이 아닙니다.
애플빠면 비싸도 무지성 박수! 구매! 여서가 아닙니다.
이미 '애플식 환율'을 여러차례 경험해봐서
100달러 올랐는데 15~20만원 오르는
기적의 로직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식 환율이란?
금융사 공시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일 때
100달러짜리 애플 제품이 한국에 출시될 땐
10만원이 아니라 11만원으로 출시됩니다.
이는 애플(코리아)에서 환율 적용을
금융사 공시 환율에 5~10%의 프리미엄(?)이 붙은
1,100원을 적용하여 한국 출고가를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환율 프리미엄(?)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통상 5~10%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에지간하면 적용된다라고 보면 됩니다.(남의 나라 가격은 그러니까 보질 말라는)
기본적으로는 아이폰 미니 라인은 없어지고
(성능좋은 작은폰 꼭 좀 내달라는 사람들 다 어디감?)
아이폰 14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아이폰 14 맥스라는 새로운 대화면이 추가되며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맥스는 20만원씩
가격이 인상된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격이 오르느냐 아니냐에 대해
외신에서도 의견이 꽤 갈리는 편입니다.
아이폰 14 외신 예상
전체가 오른다는 예측이 있었다가
안오른다는 의견이 있었다가
프로, 프로 맥스 라인만 오른다가 현재 최종 루머입니다.
다만 현재 최종 루머가 나름대로 설득력을 지니는 이유는
바로 노치 입니다.
아이폰 14 화면
아이폰의 딱 하나 단점으로 항상 언급되는 것이
과도하다 싶은 디스플레이 상단부 노치입니다.
사실 전면 카메라만을 위해서라면 다른 기기들처럼
펀치홀 (구멍 하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아이폰은 홈버튼 지문인식 이후로 안면인식을
로그인, 각종 본인인증의 방식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정교한 인식을 위해 카메라 외 인식 센서를 위한
구멍이 추가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노치는 이를 가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아이패드처럼 차라리 측면 지문인식을 넣으라고!)
이미 여러차례 유출된 바와 같이
아이폰 14와 신작인 아이폰 14 맥스는
기존과 같은 크기의 노치를 유지하며 가격을 동결하고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노치를 2개의 구멍으로 줄여서 화면 시인성을 높여
가격을 올리는 당위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4에 대한 단상
이제는 선을 넘었다는 표현도 이미 몇년 전 얘기입니다.
2017년 아이폰 Xs가 64G 142만원, 256G 163만원에
출시되면서 인성 터진 가격 레이싱을 시작했을 때
이미 시장에서는 비싸다고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애플은 승승장구했고
이후에도 이모델 저모델 가격을
매년 계속해서 올리지만 더 잘팔리고 있습니다.
(대체 M1맥북은 어떻게 내준건지 ㅎㄷㄷ)
루머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은 동결될 수도 있고
혹은 정말 저렇게 크게 인상될 수도 있습니다.
한번쯤은 크게 휘청해서
가격정책을 재검토했으면 좋겠지만
동결하던 올리던 더 잘 팔릴거라는게 정설입니다.
설령 구매수량이 줄어도 상승한 가격으로
총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겁니다.
(괜히 워렌버핏이 애플 지분을 늘리는게 아닌)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독보적이고
노치 정도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성능, 깔끔한 디자인
뛰어난 카메라와 스피커, 훌륭한 배터리,
거기에 유기적인 생태계
최고의 제품을 원한다면 아이폰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크게 바뀌지 않고 우려도 너무 우린다는 욕을 먹어도
그럼에도 훌륭한건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걱정은 애플 제품 라인업이 아닙니다.
경쟁사들이 애플의 뛰어난 완성도를 쫓는건 좋은데
완성도는 아직 그만큼은 아님에도
가격정책은 손쉽게 따라간다는 겁니다.
지금은 그나마 제정신이 돌아왔지만
삼성만 해도 S10 시리즈만 해도 뭔 생각을 한건지
S10 플러스가 128G 116만, 512G 140만, 1TB 175만
다시 봐도 동화같은 출고가로
시장을 공략하려 했었으니까요.
애플이 앞으로 오히려 더 가속해서
고가 정책을 강화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경쟁사들은 완성도와 소비자경험을 카피해야지
말같지도 않은 가격 정책을 따라가진 않길 바랍니다.(중국재조사마저 은근슬쩍 따라가고 있는건 안비밀)
아이폰 14 디자인
이런 가격정책은 전세계에서 애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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